35. 매일 세수하는데 각질 무슨 일이야?
EDITOR. 이명연 | 2019.10.08
매일 세수하는데 각질 무슨 일이야?
저는 남들만큼은 깔끔한 사람입니다. 기본적으로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번의 세수와 양치를 하죠. 물론 주말에 외출을 안 한다거나, 외출해도 집 앞 슈퍼만 간다면 1번 혹은 0번 일 수 있겠으나, 일단 평균적으로 하루에 2번은 세수하는 그런 아주 일반적인 사람이죠.
그런데 한 달에 최소 한번 혹은 더 자주 얼굴의 각질 친구들이 들고 일어납니다. 매일 세수를 2번을 하고 크림도 듬뿍 발라주는데 이 무슨 배신이란 말입니까?
매일 바른 크림 탓일까요? 아님 계절이 바뀌면서 건조해진 탓이었을까요? 크림으론 저의 화나 있는 각질들을 잠재울 수 없었죠. 때문에 저의 칙칙한 피부를 환하게 착시효과를 만들어주는 파운데이션이 먹질 않고 겉돌기 시작했어요.
때 밀어 봐도 그렇잖아요. 그렇게 샤워를 해도 언제 씻은 적 있냐는 듯 나오는 때처럼, 제 얼굴도 그런가 봐요. 각질부터 모공 속 노폐물까지 보내줄 바로 그때가 온 것이죠.
때수건으로 얼굴을 벅벅 밀 순 없으니 히말라야 솔트가 들어간 부드럽고 향긋한 신생활의 페이스 스크럽을 써봅니다. 미네랄이 많다고 하더니 뭔가 피부가 다시 태어난 느낌적인 느낌과 향기에 편안해지는 마음은 1+ 1이지 뭐에요. 얼굴의 때들아, 아.. 아니 각질들아 우리 이제 그만 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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