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건조함은 남의 나라
EDITOR. 전예솔 | 2019.10.24
건조함은 남의 나라
대한민국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어 사계절이 아름다우며… 하고 배웠지만 요즘의 우리나라는 불지옥과 얼음지옥만 남아버린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놈의 지구온난화는 찰나 같은 간절기를 찔끔 선사하여, 당장 어제 쓰던 기초화장품이 안맞아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제는 따뜻한 낮에 올라오는 번들거림과 쌀쌀한 아침, 저녁으로 올라오는 건조함과 동시에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백화점, 로드샵, 방판까지 온갖 좋다는 것들은 다 써봤지만 특별히 이거다 싶은 것도 없었고요. 유수분 밸런스? 그런 건 애초부터 잘 몰라요.
그런데 이 제품 이름은 독도크림이고, 갑자기 더 떨어진 기온에 피부는 난리가 났고, 저는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그런데 팀원들에게 물어보니 뷰티 순위 프로그램에도 나오고 꽤 유명한 제품이라고 하더라고요. 사람이 이래서 모르면 배워야 합니다.
과감하게 크림을 푹 찔러 얼굴에 발라보았습니다. 물론 찹찹찹 여러 번 두드리는 것도 잊지 않았죠. 그런데 정말로 꽤 괜찮았어요. 건조하면 건조한 대로, 기름지면 기름진대로(?) 요란법석인 제 피부에는 딱 맞았답니다. 이런 게 유수분 밸런스였나봐요!
혹시 아직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중이신가요? 그렇다면 저는 과감하게 추천, 별 네 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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